시부야 미야시타 파크 정보 (DIY 킷캣 매장, 이자카야 거리, 스타벅스 등)
2020년 여름, 시부야 타워레코드 (시부야 논베이요코초 골목) 부근의 미야시타 공원이 미야시타 파크라는 복합몰로 재개발, 오픈하였습니다. 올림픽 개최 전 오픈을 목표로 재개발을 한 듯 한데, 아쉽게도 관광객 특수를 맞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시부야 내에 새로 생긴 나름 큰 복합공간으로 주말에는 일본인들로 가득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픈하고 다녀온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는 코로나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되었지만 지금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2020년 새로 오픈한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 대해서 조금 정보공유하고자 합니다.
1. 미야시타 파크 스타벅스
미야시타 파크 중앙부 4층 옥상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는, 독특하게 생겼는데,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후지와라 히로시 아티스트가 해외의 주유소 모양을 컨셉으로 기획한 스타벅스 미야시타 파크점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미야시타 파크점만의 굿즈를 팔고 있는데 텀블러, 티셔츠 등 프라그먼트 디자인 콜라보 굿즈입니다. 초반에 해외 구매대행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많을까요?
코로나로 인해 테이크 아웃만 가능했는데 아마 조금씩 완화되어 안에 테이블도 착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매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테이크 아웃으로 공원 돌아다님면서 또는 벤치에 앉아서 마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 명품샵 - 루이비통, 구찌, 발렌시아가 등
미야시타 파크가 오픈 전에 길가에 광고 배너들이 달렸었는데, 루이비통 맨즈 샵 관련한 현수막 배너였습니다.
이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는 2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대 소비패턴인 유연성과 경험에 대한 요구에 따라 입구 층의 1/3이 팝업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전시회 및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 매장은 루이비통 남성용 제품 라인의 전체 범위는 물론 액세서리, 신발 및 패션 전반에 걸친 특별 컬렉션을 제공하며, 제품 라인업 모두 Louis Vuitton 남성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Virgil Abloh가 디자인하고 감독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야시타 파크 북부 존에는 고급 명품샵들이 있는데, 루이비통, 구찌, 발렌시아가 등의 명품샵이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처럼 기존의 샵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은데 섣불리 들어가지는 못하겠네요. ^.^;
3. 시부야 요코초
관광객, 특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할만한 공간. 시부야 요코초라고 불리는 먹자거리 (이자카야 거리)입니다! 1층에 위치했으며 야외 노상까지 펼처놓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분위기의 이자카야 술집 골목입니다. 골목이라기 보다 1층에 위치한 푸드코드? 느낌인데 우리나라 실내포차 야시장 느낌으로, 여러개의 작은 술집들이 모여있는 아케이드 형식의 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부야 메인 쇼텐가이에 위치한 니꾸요코초 (고기 골목)도 여기 시부야 요코초처럼 여러가지 야끼니꾸 + 이자카야들이 모여있는 건물이 있는데 비슷한 식입니다.
* 시부야 메인 거리 빌딩 6층 정도에 위치한 니꾸요코초.. 찾아보니 2020년에 폐점한 듯 합니다. 엄청 다닥다닥 붙어서 밀집된 술집들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폐점했다고 뜨네요.. ㅠㅠ 여기도 한국에서 친구들 놀러오면 가끔 데려갔던 곳인데..흑..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 위치한 이자카야 거리도 엄청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위 지도를 보시면 가운데 흰 골목이 술집들이 이어져있고 가운데 메인 실내 길이고, 그 아래 바깥쪽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야외 길입니다.
최근에 시부야 갔었을 때 잠시 지나가봤는데, 실내에도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코로나 따위 상관 없는건지, 실내에 이렇게 밀집되어 있으면 위험할 것 같은데..ㅠㅠ 다들 포기한 것 같은 느낌.. 살짝 분위기만 보고 바로 나왔습니다. 한국 요리 술집도 있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여러나라 음식을 바탕으로 한 술집들도 많고, 쇼와시대의 오래된 느낌의 분위기로 만든 이자카야들도 있습니다.
4. sequence MIYASHITA PARK 호텔
미야시타 파크 북부 존에 호텔도 함께 연결되어져있습니다. 이렇게 비싼 시부야 메인 동네에 호텔이 들어서다니..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호텔이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도 줄어들어서 도쿄의 호텔들 전부 저가에 방을 내놓고 있는데, 아파호텔만 하더라도 1박에 4만원대로 내려갔습니다. (평일 기준).
이 시퀀스 미야시타 파크 호텔도 찾아보니 지금 10월 기준 주말이 약 15,000엔 정도이니, 15만원 대네요. 코로나 여파로 적어도 3~40% 이상 할인하고 있을테니, 코로나가 끝나고 예전처럼 관광객이 자유롭게 드나든다면 아마 3만엔 (1박 30만원) 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보니까 꽤 깔끔하고 넓고, 특히 시부야 메인 지역으로 교통편도 엄청 좋고,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메이지신궁, 요요기공원 등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이니 엄청 비싸지고 예약하기 힘든 호텔이 될 것 같습니다.
이 호텔은 독특한 시스템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17시 체크인 & 다음 날 14시 체크아웃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늘린 ‘플렉시블 체크인&체크아웃’ 제도가 있습니다. 또한 12시까지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애니타임 브랙퍼스트’ 등 다양한 컨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네요. *_*
시퀀스 호텔 공식 홈페이지 : www.sequencehotels.com/miyashita-park/
sequence | MIYASHITA PARK
www.sequencehotels.com
5. 나만의 킷캣을 만들 수 있는 킷캣 초코렛토리 'KITKAT Chocolatory'
일본에 오는 서양인들은 그렇게 킷캣을 사가던데, 해외에서는 없는 맛의 킷캣이 많아서 그런지 선물로 많이 사가는 것 같습니다. 미야시타 파크에는 '프리미엄 킷캣'을 판매하는 하며, 세계 최초의 오리지널 '킷캣'을 만드는 체험 코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세계 하나뿐인 킷캣을 만들 수 있습니다. 킷캣 만들기 워크샵은 한 세션당 6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하루에 5번, 70분 진행이며 1인당 2,000엔이라고 하네요. 매장 오픈시 (오전11시)에 직접 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도 함께하면 참 좋을만한 코너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용으로도 딱이네요. ㅎㅎ)
킷캣 미야시타파크 시부야점 공식 홈페이지 : kitkatchocolatory-miyashitapark.com/
キットカットショコラトリー ミヤシタパーク渋谷店
“キットカット ショコラトリー”は、2003年以来、“キットカット”の開発に携わり、これまで数々の監修商品の開発を通じて “キットカット”の新しい魅力を発掘してきたル パティシエ ��
kitkatchocolatory-miyashitapark.com
이 외에도 판다 익스프레스, 에그슬럿, 와이너리, 사케바, 메종 키츠네 카페 등 한국분들이 좋아할만한 매장들이 많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정상적인 관광이 가능해져서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엄청 엄청 미어터질 것 같습니다. ㅎㅎ
미야시타 파크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공유해드렸는데요, 미야시타 파크 복합몰 말고, 원래 존재하던 미야시타 공원에 대해 알아보다가 재개발로 인한 철거 관련한 이슈가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함께 적으려다가 일반 정보공유 글에 적기에는 애매해서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